LG 이민호 4이닝 5실점..시즌 9패 위기
LG 이민호(20)가 10월 첫 등판에서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민호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1볼넷 1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이민호는 눈에 띄는 대량 실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내 불안한 투구를 계속했다. 2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실점했고 삼자범퇴는 한번도 없었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이민호는 1회 초 선두 타자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2번 타자 오태곤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루 베이스를 밟은 오태곤은 LG 배터리를 흔들었다.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주자가 달리는 동안 이민호도 흔들렸다. 최주환을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정에게는 사구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후속 한유섬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엔 실점은 없었지만 장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5㎞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중간으로 뻗어 나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민호는 후속 타자를 희생 번트, 1루수 앞 땅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은 막아냈다.
3회 또 실점했다. 이민호는 선두 타자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SSG는 이어 김찬형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상황을 만든 후, 한유섬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회가 결정타였다.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잘 잡고도 홈런 한방에 발목이 잡혔다. 이민호는 박성한을 3루수 땅볼, 이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빠르게 잡아냈다. 그러나 9번 타자 최지훈에게 3루수를 뚫고 지나가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민호는 이어 추신수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이민호는 5회 초 마운드를 백승현에게 넘겼다. 이로써 시즌 9패(7승) 요건에 놓였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이민호는 지난 9월 23일 삼성전에서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우천 취소로 인한 일정 변경으로 9월 30일 두산전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⅓이닝 2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5일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돌아왔지만 부진을 끊지 못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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