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우즈, 혼자 남겨진 연인의 괴로운 절규 '웨이팅'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우즈(WOODZ, 조승연)가 사랑의 마지막 순간을 처절하게 노래한다.
5일 우즈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ONLY LOVERS LEFT (온리 러버스 레프트)'를 발매했다. 사랑이란 감정을 우즈만의 감성으로 노래한 앨범으로,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가는 기승전결의 순간을 다채롭게 담았다.
우즈는 "사랑을 처음 시작하고, 확인하고, 나중에는 배신감도 느끼고. 그다음 이별하고, 혼자 남겨져 외로워하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들을 여러 곡으로 표현해 봤다"라고 설명했다.
그중 타이틀곡 'WAITING'(웨이팅)은 끝나버린 사랑의 마지막 장면을 그린 곡이다. 꺼져가는 불빛 속에서 다시 목적지를 비추는 남겨진 이의 슬픔을 그루브한 리듬으로 표현, '웨이팅'만의 애절함과 섬세함을 더했다. 또 더 이상 접점이 없는 관계, 일방적인 사랑이 되어버린 기다림의 외침은 우즈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절절한 감정을 전달한다.
가사를 보면 'I'm still here just waiting(난 아직도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 너는 뒤는 못 보는 듯해 / 잠긴 맘이 내 눈에는 보이네 / ... / 넌 맘이 떠있네'라며 이미 식어버린 연인의 마음을 가슴 아프게 노래한다.
이어 후렴에는 'why you make me crazy / 너 진짜 내게 왜 이래 / make me bleed'라며 괴로움을 넘어 점점 미쳐가는 화자의 심정을 처절하게 드러낸다. 우즈는 이별의 아픔을 절규하듯 노래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은 더 격해진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우즈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연인이 떠나고 혼자 남은 공간에서 느끼는 깊은 괴로움을 잘 표현했다. 우즈는 격한 표정과 몸짓으로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다. 거울을 보면서 총을 머리에 겨눈다거나, 자신을 버리고 간 연인의 사진을 애타게 찾으며 처절함을 연기한다. 또 뮤직비디오 마지막에는 정체불명의 총소리가 울리면서 끝이나 얘기의 전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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