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세계관 확장하는 에스파, 이번엔 조력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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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Level'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그룹 에스파(aespa)가 컴백했다.
곡을 발표할 때마다 자신들의 세계관을 조금씩 펼쳐보이고 있는 이들이기에 이번에는 신곡과 함께 세계관의 어떠한 일부가 공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에 이들은 "저희만의 세계관 스토리가 계속 확장되고 이어질 수 있단 걸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강렬한 곡뿐 아니라 다양한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란 것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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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신 기자]
'Next Level'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그룹 에스파(aespa)가 컴백했다. 곡을 발표할 때마다 자신들의 세계관을 조금씩 펼쳐보이고 있는 이들이기에 이번에는 신곡과 함께 세계관의 어떠한 일부가 공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5일 오전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의 첫 번째 미니앨범 <새비지(Savage)>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 '에스파'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5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첫 미니앨범 < Savage(새비지) >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avage'는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가 조력자 'nævis(나이비스)'의 도움으로 광야로 나아가 'Black Mamba'와 맞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
ⓒ SM엔터테인먼트 |
에스파는 미래적인 세계관과 이에 걸맞은 메타버스 기술력을 선보이는 독특한 콘셉트의 그룹이다. 이들은 멤버 별로 '아이(ae)'라 부르는 아바타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활동에도 적용하여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조금씩 펼치고 있다.
데뷔곡 '블랙맘바'에서 등장한 블랙맘바는, 이어져야 하는 현실 세계 멤버들과 가상 세계의 아바타 아이의 연결을 방해하는 존재다. 이어진 곡 '넥스트 레벨'에선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멤버들이 광야로 떠나는 스토리를 그렸다.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인 셈이다. 그럼 이번 신곡 '새비지'에선 멤버들에게 어떤 일이 닥칠까.
▲ '에스파' 카리나 |
ⓒ SM엔터테인먼트 |
'새비지'에도 '넥스트 레벨'처럼 발음을 독특하게 구성한 포인트가 있는데, 이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카리나는 "후렴구에 '즈즈즈즈'라는 발음이 나오는데 이걸 포인트로 살리고자 이수만 프로듀서님과 유영진 이사님이 발음을 고민해 디렉팅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즈즈즈즈'를 '쯧쯧쯧쯧'에 가깝게 발음하는 걸로 수정해주셨다. 블랙맘바를 향해 '넌 나한테 안 돼 쯧쯧'하고 안타까워하는 스토리를 부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무도 이에 맞춰 포인트를 줬다. 쯧쯧쯧 하고 안타까워 하는 부분에서 손가락을 좌우로 흔드는데, 손목을 꺾는 디귿춤을 흥행시킨 '넥스트 레벨'에 이어 이번 신곡의 손가락 안무도 흥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에스파' 윈터 |
ⓒ SM엔터테인먼트 |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곡 '아이너지(ænergy)', 파워풀한 댄스곡 '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I'll Make You Cry)'뿐 아니라 서정적인 분위기의 '자각몽(Lucid Dream)'을 선보이며 부드러운 모습도 처음으로 보여주게 된 것.
이들의 이번 첫 미니앨범 '새비지'는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요즘 가요계의 새로운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카리나는 "굉장히 놀랐다"고 답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덧붙여 앨범에 대해 "저희가 데뷔할 때부터 아바타 멤버들과 함께하는 세계관을 선보였는데 이 세계관을 더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비지'에서도 저희 세계관을 바탕으로 CG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활용해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에스파에게 앞으로 어떤 그룹으로 불리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이들은 "저희만의 세계관 스토리가 계속 확장되고 이어질 수 있단 걸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강렬한 곡뿐 아니라 다양한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란 것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은 다음처럼 덧붙이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
ⓒ 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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