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못 보겠다' 실책 쌓여가는 KBO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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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KBO리그에 경기력 저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팀 당 많게는 126경기, 적게는 118경기를 치른 현재 KT 위즈가 선두를 내달리고 LG와 삼성이 2위 경쟁, 그리고 두산과 키움, NC, SSG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실책은 경기 결과에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올 시즌 KBO리그는 총 886개의 실책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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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로 미뤄진 리그 일정 등 집중력 저해 요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KBO리그에 경기력 저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팀 당 많게는 126경기, 적게는 118경기를 치른 현재 KT 위즈가 선두를 내달리고 LG와 삼성이 2위 경쟁, 그리고 두산과 키움, NC, SSG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일부 팀들을 제외하면 1경기, 1경기가 매우 소중한 상황. 이런 가운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실책은 경기 결과에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수비 부문을 살펴보면, 5위 키움 히어로즈가 112개의 실책으로 10개 구단 중 최다 불명예를 쓰고 있는 가운데 10위 한화(100개), 6위 NC(99개)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야구의 여러 수치 중 수비, 특히 실책은 해당 선수 및 팀의 수비력을 제대로 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책이 발생했을 경우 동료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올 시즌 KBO리그는 총 886개의 실책이 나오고 있다. 144경기 체제로 전환한 2015년 이후 최근 7년간 최소 수치다.
이 기간, 실책이 가장 많았던 시즌은 타고투저 현상이 절정이던 2016년 1058개였고 2015년에도 무려 1001개의 실책이 발생했다. 투고타저로 완화된 지난 시즌에는 961개로 줄었으며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적은 수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수들의 수비 실수는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주말 KIA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무려 6개의 실책이 나왔는데, 대부분의 수비 실수가 기본기 부족 또는 허둥지둥 거리다 나온 것이라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야구팬들은 이들 팀들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팀 순위에 상관없이 집중력 잃은 플레이가 속출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엿가락처럼 늘어진 리그 일정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2021시즌 KBO리그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4월에 개막을 했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제법 긴 기간 휴식기가 정해졌고, 무엇보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터진 ‘NC발 술자리 파문’으로 인해 무려 한 달이나 야구장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후반기가 시작되고 연장전 규정이 일시 폐지되면서 선수들에게 보다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가을 야구를 막 시작했을 10월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경기 수를 남겨두고 있어 선수들의 체력 또한 고갈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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