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신혜연 2021. 10. 5. 15:52
청와대가 5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의혹 자체가 엄중하다는 뜻인가 아니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본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는 "그 문장 그대로 이해해달라"고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별도 언급이 있었나' 등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으나 이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드릴 말씀은 그게 전부"라며 말을 줄였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는 등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3일 김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이 특검 수용을 천명해달라'고 요구한 점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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