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박민지 박성현.. 올해 마지막 메이저 퀸 누구?

김철오 2021. 10. 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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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여왕' 장하나(29), 올해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 미국에서 돌아온 박성현(29)이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7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에서 단일 타이틀 스폰서로 가장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대회다.

이제 KLPGA 투어의 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을 뽑는 가을 잔치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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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7일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서 개막
왼쪽부터 박성현 장하나 박민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가을의 여왕’ 장하나(29), 올해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 미국에서 돌아온 박성현(29)이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7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에서 단일 타이틀 스폰서로 가장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대회다. 2000년 초대 우승자인 강수연(45·은퇴)부터 신지애(33), 김효주(26), 전인지(27), 고진영(26)까지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우승자로 배출해왔다. 이제 KLPGA 투어의 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을 뽑는 가을 잔치로 자리를 잡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걸린 총상금은 10억원. 그중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이 대회 완주 성적에 따라 대상 포인트나 상금 랭킹 같은 주요 경쟁 부문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장하나에겐 대상 포인트 랭킹 선두 박민지를 추월할 기회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542점으로 2위에 있다. 박민지(556점)와 간격을 불과 14점으로 좁혔다. 지난 3일 폐막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선 박민지의 컷 탈락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최종 4라운드의 부진으로 대상 포인트 랭킹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장하나는 2013년 이 대회 우승자다. 가을에 유독 샷과 퍼트 감각이 살아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유일하게 70타를 밑도는 평균 타수(69.64타)를 지키는 일도 장하나에겐 중요한 과제다.

올해 상반기 6승을 차지하고 ‘돌풍’을 일으켰던 박민지는 지난 7월 대보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8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컷 탈락의 아픔도 경험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박민지가 아니다.

박민지는 앞서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 ‘톱10’ 완주 비율이 57.9%로 전체 2위에 있다. 3분의 2에 가까운 확률로 입상권에 진입했다는 얘기다. 그 결실로 시즌 상금 13억3330만원을 누적했다. 이미 단일 시즌 상금에서 박성현의 2016년 총액 13억3309만원을 넘어섰다. 이제 신지애의 시즌 최다승(9승)에 도전한다. 박민지에게 시즌 7승이 절실한 이유다.

박성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1년 5개월 만에 한국 필드로 돌아온다. 한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였지만 2019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뒤 어깨 부상 등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년 넘게 오르지 못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조준하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달 20일 폐막한 LPGA 투어 포틀랜드클래식을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15위로 완주했다. 전성기를 생각하면 미흡하지만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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