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진화, 배리어프리 다원예술축제..'페스티벌 나다' 개최

박정선 2021. 10. 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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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축제인 제10회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가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개최된다.

미디어아트 전시 속 라이브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과 정부의 긴급 대책을 준수하여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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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24일 성북구 꿈빛극장

국내 대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축제인 제10회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가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개최된다.


ⓒ페스티벌 나다

미디어아트 전시 속 라이브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과 정부의 긴급 대책을 준수하여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 당사자가 겪는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최신의 배리어프리 운영 방법을 선보여 왔다.


페스티벌 나다에서는 청각장애인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사용된다. 장애 작가와 비장애 작가가 협업으로 제작한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뮤지션의 오디오에 실시간 반응하며, 설치미술에 가까운 LED 스크린을 통해 시각화 된다. 한편 우퍼 조끼와 진동 쿠션을 통해 촉각적인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


뮤지션의 악기연주와 거친 숨소리까지 역동적으로 전달하는 공연수어해설은 무대 중앙에서 뮤지션과 함께 호흡한다. 실시간 한글/영문 자막서비스는 단순한 가사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표현하는 다양한 이모티콘을 리듬에 맞추어 삽입하여, 청각장애인에게 라이브공연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장애인의 접근성을 돕기 위한 AI 로봇 ‘나다랑’이 관객을 맞이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온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인 행사가 아닌 ‘장애인도 당연히 함께 즐기는 행사’다.


독고정은 총감독은 “장애 유형이나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물리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장애, 비장애 상관없이 누구라도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 행사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행사에서의 심리적 접근성을 강조했다.


특히 ‘숨겨진 감각 축제’라는 부제로, 미디어아트, 라이브공연, 배리어프리 환경이 대등하게 운영되는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무대에는 크라잉넛, 디어클라우드, 위아더나잇, 너드커넥션, 배희관 밴드 등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션이 함께한다. 참여 뮤지션들은 페스티벌 나다의 시그니처 공연인 암전 공연을 한 곡씩 선보이게 된다.


매년 행사 입장수익금 전액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해온 페스티벌 나다는 올해도 입장수익금 전액을 마포구에 소재한 잔디네집과 성북구에 소재한 나무와 열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나누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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