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되찾은 황희찬 "이란 원정, 지러 가는 것 아니다"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튼에서 적응에 성공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이 훈련 전 인터뷰에 참석했다.
황희찬은 5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훈련 전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은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발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시절과 다르게 울버햄튼에서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등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황희찬의 일문일답이다.
Q 프리미어리그와 울버햄튼에 적응 잘하고 있다
A 라이프치히도 좋은 팀이고 분데스리가도 큰 리그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많이 봐왔고 커왔고 꿈꾸던 무대다. 그런 무대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다. 훈련장, 스태프의 관리까지 최고의 수준이었다. 제가 축구에만 집중하는 환경에서 뛸 수 있어서 재미있고 하루하루 훈련을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온 건 아무래도 연속해서 선발로 뛰고 시간을 많이 부여받아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과 팀 안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Q 해외파 선수들 몸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 있는데
A 장시간 비행 후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을 좋게 생각하고 소집돼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는 걸 즐기고 있다. 그것이 저희의 일이다.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A매치가 무관중 경기인 탓에 집중이 어려웠을 것 같다
A 당연히 홈경기에서 팬들 앞에서 뛰고 싶었지만, 이전 경기와 이번 경기에도 그럴 수 없어 아쉬워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팬들과 하나가 돼서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시리아전에도 TV를 통해 응원해주시리라 믿고 있고 선수들도 그에 걸맞은 경기력 보여줄 것
Q 측면보다 중앙에서 뛰는 걸 선호하는 거로 알고 있다
A 울버햄튼에서도 감독님께서 포지션을 가운데, 측면에 생각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어느 포지션에서든 팀을 위해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어디에서 뛰든 제 능력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
Q 그간 손흥민에게 집중된 기대감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으로 황희찬에게도 커지고 있다
A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선 몸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혼자만이 아닌 서로 호흡을 맞춰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Q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셋 다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인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A 저희 셋이 같이 뛰는 걸 좋아하고 이야기도 한다. 셋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가 나가더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능력들을 갖추고 있어서 팀이 팬들에게 좋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Q. A매치 6골 중 절반을 중동 팀을 상대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자신 있는지
A 이번에도 골을 넣어서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골이 아니더라도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
Q 몸 상태가 어느 때보다 좋은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 혹은 관리 방법이 있는지
A 몸이 좋은 건 항상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해서 몸을 관리했다. 울버햄튼에서 팀이 챙겨주는 점에서 놀랐다. 라이프치히와 차이가 있었다. 먹고 자는 것부터 팀에서 많이 챙겨줬다. 너무 잘 먹고 잘 쉬고 운동도 잘 되고 마음도 편해졌다. 팀 관리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
Q 시리아의 시간 지연 플레이가 예상되는데
A 많이 답답하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2차 예선에서도 전반 4분 만에 그런 플레이를 하면 답답하다. 그럴 때일수록 심판에게 더 항의하지 않고 냉정하게 경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많이 경험해서 경기 중에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조급하지 않기 위해선 그 전부터 경기를 잘해야 한다.
Q PL에서 활약 SNS로 또래 선수들이 축하해줬는데 입소 후에도 축하를 받았는지
A 많이 축하해 줬다. 지인들도 축하를 해줘서 감사하다. 친구들과는 항상 리그에 대해서 매일 이야기를 한다. 리그 성향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는 다르기 때문에 그 점도 이야기해 줬다. 여기서 뿐만 아니라 더 큰 무대에서도 만나고 싶다. 서로 동기부여를 잘해서 높은 곳에서 만나기로 이야기했다.
Q PL 수비수 상대한 경험 비교해볼 때 중동 수비수와의 맞대결 전망
A 시리아 팀에 관해서 이야기 하자면, 최종예선에서도 그렇고 신체 조건이 좋진 않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다. 선수들이 대비를 잘해야 한다. 다른 팀과 다르게 시리아가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다른 것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Q 아자디 스타디움이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자신 있다는 각오의 한마디
A 시리아전을 먼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시리아전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란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모든 분들이 알고 있지만 비기러 가는 것이 아니다. 이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시리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이란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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