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캐리' 익숙해진 손흥민, 대표팀에서 보여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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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에서 4인방 중 한 명이었다가, 지난 시즌은 간판 듀오 중 한 명이었고, 이번 시즌은 아예 혼자 팀을 지탱하고 있다.
혼자 힘으로 곤경을 헤쳐 나가는 경험을 빠르게 쌓아간다는 건 대표팀에서도 한층 나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제외하면 대표팀에서 이름값을 한 대회가 없었다.
최종예선을 통과하고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대표팀 부진을 끝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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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에서 4인방 중 한 명이었다가, 지난 시즌은 간판 듀오 중 한 명이었고, 이번 시즌은 아예 혼자 팀을 지탱하고 있다. 갈수록 큰 부담에 익숙해지는 건 대표팀 입장에서 호재일 수도 있다.
손흥민은 하루 늦은 5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다. 27명으로 구성된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시리아(안산), 12일 이란(이란 테헤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기대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현재 기량과 유럽에서 쌓은 경력은 아시아 현역선수 중 독보적이다. 그러나 A매치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단 1골에 그쳤고, 그마저 페널티킥이었다. 2차 예선부터 지금까지 총 3득점을 기록했는데 페널티킥이 2골이고, 필드골 하나는 스리랑카를 8-0으로 꺾었던 홈 경기에서 나왔다.
대표팀에 올 때마다 경기력이 하락하는 현상에 대해 여러 분석이 제기됐는데, 그 중 널리 퍼진 것이 토트넘과의 상이한 역할이었다. 토트넘에서는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동료들이 좋은 패스를 제공해 손흥민은 측면 돌파와 슛만 시도하면 됐지만, 대표팀에서는 경기 전반적으로 더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역할에 적응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손흥민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공격을 혼자 이끄는 역할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한때 좋은 패스를 공급해주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나고, 델리 알리가 부진에 빠진 뒤, 지난 시즌 원투 펀치였던 해리 케인까지 이번 시즌은 부진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 공격은 손흥민 혼자 지탱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까지 6골을 넣었는데 그 중 손흥민은 5골에 관여했다.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패스로 사실상 도움이나 다름 없는 플레이도 하나 더했다.
손흥민은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역시 경기당 1.5회로 팀 내 최고다. 키 패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찬스 메이킹 능력과 가장 직결되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팀 승리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보다 키 패스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는데,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뻥뻥 슛을 날리면서 키 패스 및 도움을 적립해 줬던 케인의 부진에 영향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케인은 골도, 도움도 없다. 함께 주전 윙어로 출장하곤 하는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합쳐 공격 포인트가 도움 1회에 불과하다.
혼자 힘으로 곤경을 헤쳐 나가는 경험을 빠르게 쌓아간다는 건 대표팀에서도 한층 나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제외하면 대표팀에서 이름값을 한 대회가 없었다. 최종예선을 통과하고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대표팀 부진을 끝내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달라진 역할은 대표팀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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