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만나는 강동선사문화축제..빛 전시로 황홀한 가을밤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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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집단거주지 등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선사문화축제를 연다.
강동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선사인(THE SUNSHINE)을 주제로 '제26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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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집단거주지 등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선사문화축제를 연다.
강동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선사인(THE SUNSHINE)을 주제로 ‘제26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빛 전시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을 위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8일 오후 7시 서울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영화로 이야기하는 장항준 감독의 ‘선사토크’를 시작으로 배우 권혁수가 리포터가 되어 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피는 ‘선사인 인터뷰’, 유튜브 댄스팀 ART BEAT가 강동구의 여러 장소를 돌아보는 ‘강동스케치’로 꾸며진다.
둘째날인 9일에는 거리에서 펼쳐지던 선사 퍼레이드를 온라인으로 새롭게 준비했다. ‘선사 방구석1열 퍼레이드’는 강동구 18개 동과 대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 영상과 기획 영상을 모아 만든 퍼레이드 영상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빗살머니가 내린다면’은 친숙한 유튜버인 ‘말이야와 친구들’ ‘상해기’ ‘장연우’ ‘조화영’이 협업, 지역화폐인 ‘빗살머니’를 이용해 강동의 여러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선사인 스튜디오’에서는 김창옥 교수와 김경일 교수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강동의 풍경과 소리를 담은 강동ASMR도 준비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선사인 콘서트’는 축하 영상과 콩트, 축하무대, 드론 쇼 등으로 준비했다. 온라인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있는 ‘피식대학’의 ‘한사랑 산악회’가 진행하고 가수 이무진, 김정민, 홍지윤의 현장감 넘치는 무대를 집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드론 쇼’와 강동구민들이 제작한 공모 영상 ‘나의 강동에게’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0월 8일부터 31일까지는 이웃과 빛의 온기를 전하는 빛 전시 ‘A RAY OF SUNSHINE’이 다채로운 한지등과 조형물로 황홀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선사인 거리’는 강동구 천호사거리에서 선사사거리까지 동별 특별거리를 조성해 구민이 만든 움집등과 친환경 태양광 소망등을 전시하고, ‘선사인 정원’은 암사역사공원 야외무대에서 국립극장 70주년 빛축제 ‘빛의 여정’ 예술감독을 역임한 임영택 작가의 디지털 라이팅 아트로 채워진다. ‘선사인 소망등’은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주민의 소망을 담은 소망카드와 주민이 함께 만든 빗살무늬토기등으로 희망의 불을 밝힌다.
프로그램별 시간대 및 자세한 축제 일정은 제26회 강동선사문화축제 홈페이지와 강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올해로 26번째를 맞게 된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이번 축제로 치유의 시간을 얻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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