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먹통 사태에 소환된 오징어게임.. SNS서 패러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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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 먹통 사태를 비꼬기 위해 오징어 게임 속 주요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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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 먹통 사태를 비꼬기 위해 오징어 게임 속 주요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이 보유한 다른 서비스들도 함께 먹통이 됐다.
접속 장애가 일어난 지 6시간 여만에 정상화됐지만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쳤다.
이런 가운데 CNET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각종 사진이 올라와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8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페이스북 먹통 사태 직후 넷플릭스의 트위터 공식 계정은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을 게시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성기훈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도중 넘어질 위기에 처하자 이주 노동자인 알리가 기훈을 뒤에서 잡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이 장면을 패러디하며 넘어지려는 모든 사람들을 트위터가 잡아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페이스북이 먹통을 겪는 와중에 유일하게 서비스 접속이 가능했던 트위터가 사람들을 구해주고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에 트위터 회사 측의 공식 계정 역시 넷플릭스의 패러디물에 직접 답글을 올리며 마찬가지로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주인공 기훈이 달고나 게임을 하면서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기 위해 혀로 달고나를 녹아내리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에는 트위터를 뜻하는 '우리'가 우산 모습의 달고나로 비유됐고 기훈은 '모든 이용자들'로 묘사됐다.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활용해 페이스북 사태를 패러디하는 게시물들이 확산하고 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왓츠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모두 다운됐다. 이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시간이 됐다”는 내용과 함께 오징어 게임에 초대하는 명함이 담긴 드라마 속 장면을 게시했다.
또 다른 유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속 장면을 패러디하며 드라마 속에서 사망한 참가자들을 접속 장애를 일으킨 페이스북 서비스에 빗대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맙소사'라는 뜻이 담긴 "OMG"라는 내용과 함께 오징어 게임의 한 참가자가 놀라는 모습이 담긴 드라만 속 장면이 올라왔으며 달고나 게임을 이용해 페이스북 서비스의 접속 불량 사태를 비꼰 패러디도 올라왔다.
CNET은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패러디도 확산하고 있다"라며 페이스북 사태에 오징어 게임이 소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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