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복과 마스크, 조난.." '지리산' 포스터 속 의미심장

김진석 2021. 10. 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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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드라마 '지리산'이 의미심장한 캐릭터 포스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극 '지리산'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최초의 드라마이자 산과 사람을 지키는 국립공원 레인저라는 신선한 소재를 예고해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두 주인공이 그려낼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만들고 있다.

전지현(서이강)은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배낭에 묻은 풀잎 하나만으로 조난 장소를 알아맞출 정도인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다. 포스터 속에는 그런 그가 산불 진화를 위한 진화복과 방연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급히 숨을 내몰아 쉬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특히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라고 간절한 말을 남겨 과연 그 신호의 정체가 무엇이며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들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 미스터리를 배가한다.

또 다른 포스터 속 전지현이 있는 지리산 해동분소에 신입 레인저로 들어오게 되는 주지훈(강현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그 사람 살아있어요 분명해요'라며 위기에 처한 누군가의 생존을 마치 보기라도 한 듯 확신해 더욱 의미심장해진다.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지녔다는 주지훈이 과연 무엇을 숨기고 또 알고 있는 것인지, 어렴풋한 슬픔이 스치는 눈빛에 담긴 그의 사연이 궁금해지고 있다.

첫방송은 10월 23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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