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2021. 10. 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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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휘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이탈리아의 토스카니니를 꼽습니다.

만약 토스카니니가 그토록 시력이 나쁘지 않았다면 유럽의 한 첼로 지휘자에 불과했었을 것입니다.

눈이 나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악보를 모두 외워야 했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지휘자로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을 견뎌내고 이겨낼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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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5장 1~5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휘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이탈리아의 토스카니니를 꼽습니다. 첼로 연주자였던 그는 심한 근시 때문에 악보를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주 때마다 악보를 모두 외워서 연주했다고 합니다. 악보를 다 외우면 그 악보를 씹어 먹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연주회를 앞두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돼 단원 중 누군가에게 지휘를 대신 부탁해야 하는 매우 급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때 악보를 모두 외우고 있던 토스카니니가 선발돼 임시 지휘를 맡게 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그는 세계적인 대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는 주인공이 됩니다. 만약 토스카니니가 그토록 시력이 나쁘지 않았다면 유럽의 한 첼로 지휘자에 불과했었을 것입니다. 눈이 나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악보를 모두 외워야 했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지휘자로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하고 고통당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을 견뎌내고 이겨낼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토스카니니는 “어려울 때 힘이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자. 좋은 환경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면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화려함 속에 숨겨진 그들의 이면에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끊임없는 노력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문을 닫게 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러나 실패로 인한 눈물이나 좌절의 눈물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흘려지는 눈물이 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불러일으키는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모세의 찬양이자 기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기나긴 세월 동안 눈물로 살아온 민족이었습니다. 400년의 노예 생활을 하며 울었고 광야에서 유리하며 눈물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들의 눈물이 하나님 앞에 상달됐고 이 눈물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그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 모든 눈물의 과정을 넘기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리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애굽 군사들이 맹추격해 등 뒤까지 쫓아왔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혀 있는 진퇴양난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단호하게 원망과 불평의 싹을 잘라버리게 만들고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고 선포합니다. 그들의 입에서 찬양과 영광의 노래가 나오게 했습니다. 모세는 이런 역사를 경험한 후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눈물이 변해 감사가 되게 하시며, 기쁨으로 바꿔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도 입술이 변하면 확실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들고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고 찬양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십니다.

양요한 순복음밝은빛교회 목사

◇순복음밝은빛교회는 유년부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섬겨온 양요한 목사가 2000년 고양시에서 개척한 교회입니다. 양 목사는 호주 선교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교구장, 총무목사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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