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무죄' 조영남, 개인전 연다.."100% 본인 노력으로 작업"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조영남(76)이 화투, 초가집, 태극기 등 그림 35점을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다.
조영남은 6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개인전 '조영남입니다'를 연다
장은선갤러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음악가이며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는 조영남은 화투, 바둑판, 소쿠리와 같은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며 "화면은 강한 구성적 패턴을 지니고 있으며, 오브제성이 강한 회화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한 층 더 진지한 작품세계를 펼친 조영남의 그림이 전시된다"며 "조영남의 작품은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하며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미지 및 정서로 시각적인 이해를 높인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남이 본격적인 그림제작에 몰입하기 시작한 것은 미국 체류 시기인 1970년대 중반이 된다. 1980~90년대에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나오다가 곧이어 바둑판 시리즈와 화면에 소쿠리, 노끈과 입체적인 오브제를 콜라주 하는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 본인의 노력으로 작업한 화투, 초가집, 태극기 등 시대를 넘나드는 기지 넘치는 작품들은 화업 50년의 연륜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그림을 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영남은 올해 5월 관련 소송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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