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출신' 심상정, 교사 생활 못 한 이유

안명진 2021. 10. 4.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 대선 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사범대 출신임에도 교사 생활을 하지 못한 이유 등을 밝혔다.

심 의원은 4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다른 출연자들에게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에 있는 '소금물의 농도 계산법'을 강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정의당 대선 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사범대 출신임에도 교사 생활을 하지 못한 이유 등을 밝혔다.

심 의원은 4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다른 출연자들에게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에 있는 ‘소금물의 농도 계산법’을 강의했다. 한 출연자가 ‘너무 쉽게 가르쳐주신다’고 말하자 심 의원은 “저 참고로 사범대 출신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노동운동을 하느라 교사 생활은 못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출신으로 대학 3학년 때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구로공단 등에서 노동운동을 하며 이른바 ‘구로동맹파업’을 이끌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에서 사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날 심 의원은 자녀 교육에 얽힌 사연도 전했다. 심 의원은 ‘자녀에게 공부하란 잔소리를 했느냐’는 질문에 “잔소리할 시간이 없었다. 실제로 아이가 얼마나 공부를 하는지도 몰랐다. (입시에도) 전혀 신경을 쓸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노동운동에 전력을 다하느라 자녀 공부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강의를 마무리하며 “(수학 공부를 하다 보면)‘쟤는 나보다 머리가 좋은가 봐’ 이렇게 주눅 드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천재는 몇 명 없다. 여러분도 다 천재의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다. 다 똑같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평생에 하고 싶었던 교사의 꿈,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