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결승행, 한국 선수로는 53년만

피주영 2021. 10.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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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1시 하야타와 우승 다퉈
신유빈이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월간탁구]

'탁구 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1 도하 아시아탁권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안도 미나미를 3-1(8-11, 11-9, 11-8, 11-7)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은메달) 이후 무려 53년 만이다. 신유빈이 우승하면 한국 탁구에 1967년 싱가포르 대회 윤기숙 이후 54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안긴다.

물론 이번 대회엔 세계 최강 중국이 참가하지 않아서 과거 대회보다 경쟁이 덜 치열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불참했다. 세계 랭킹 80위 신유빈은 같은 날 오후 11시 일본의 하야타 히나(21위)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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