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년 제32차 APEC정상회의 유치에 팔 걷어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2021. 10. 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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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경주시가 나섰다.

APEC정상회의는 미·중·일·러 등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회의로, 19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제1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21개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된다.

경주시는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제 유발효과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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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경주시가 나섰다.

APEC정상회의는 미·중·일·러 등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회의로, 19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제1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21개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에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회의장에서 개최한 이후 4년 뒤에 다시 유치하게 된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현재 부산과 인천, 제주, 대전이 유치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경주시는 이번 유치로 천년고도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으로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제 유발효과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경북지역 경제에 972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65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908명의 취업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는 APEC정상회의 개최 최적지가 경주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주의 관광 문화 자원과 함께 산업도시 포항과 구미를 연계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개최지라는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APEC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각국 정상들의 경호 문제와 관련, 숙소와 회의장이 모두 보문관광단지 내 짧은 동선과 산으로 둘러싸인 요새와 같은 지형적 특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 확립을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경주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회의시설에 비해 협소한 전시시설 증축을 위해 238억원을 투입,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대한민국 역사의 보고이자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한 세계적 도시"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더욱 고양돼 국제도시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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