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부활, 즐라탄 대신 유망주들이 이끈다

김정용 기자 2021. 10.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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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삼촌'은 없지만, 대신 20대 초반 선수들이 AC밀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가이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를 가진 밀란이 아탈란타에 3-2로 승리했다.

밀란은 25세 다비데 칼라브리아, 21세 산드로 토날리, 22세 하파엘 레앙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밀란은 2013-2014시즌 이후 오랜만에 UCL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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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삼촌'은 없지만, 대신 20대 초반 선수들이 AC밀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가이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를 가진 밀란이 아탈란타에 3-2로 승리했다. 밀란은 6승 1무로 선두 나폴리보다 승점 2점 뒤쳐진 2위에 올랐다.


아탈란타는 시즌 초 약간 고전 중이지만 여전히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밀란은 25세 다비데 칼라브리아, 21세 산드로 토날리, 22세 하파엘 레앙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24세 테오 에르난데스는 도움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려 둔 덕분에 후반 막판 2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밀란 선발 라인업 중 22세 이하는 레앙, 토날리와 더불어 브라임 디아스,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까지 4명이었다. 나머지 선수 중에도 23세에서 26세 사이 한창 신체능력이 절정인 선수가 6명이었다. 30대 노장은 수비의 충심을 잡는 시몬 키예르 1명에 불과했다.


밀란은 지난 1년 반 동안 놀라운 상승세를 탔고,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며 부활의 기미를 보여줬다. 그때 핵심으로 꼽힌 선수는 현재 40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출장했을 때 실력은 확실하지만 갈수록 부상이 잦아지는 이브라히모비치를 감안, 밀란은 35세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로 보험을 들어뒀다. 그런데 두 노장 공격수가 모두 결장하면서 밀란 공격진에는 공백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브라히모비치는 단 1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고, 지루는 3경기만 소화했다.


위기상황이지만 밀란 돌풍의 진정한 주역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 안테 레비치를 최전방에 배치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레비치의 공격 포인트는 1골 2도움에 불과한 가운데 다양한 공격 루트로 7경기 15득점(경기당 2.15득점)을 만들어냈다.


공격의 무게중심이 유망주들에게 확실히 이동했다. 레앙과 디아스가 나란히 팀내 최다인 3골을 기록 중이다. 토날리가 2골을 넣었고, 젊은 편에 속하는 칼라브리아와 에르난데스 등 측면 수비수들도 1골씩 보탰다.


선수들은 자신감에 찼다. 유소년팀 출신 부주장으로서 '밀란의 혼'을 맡는 칼라브리아는 "이탈리아에서 밀란보다 나은 팀은 없다"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날리는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우승뿐"이라며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겠다고 이야기했다.


세리에A 우승도 좋지만, 눈앞의 과제는 8년 만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밀란은 2013-2014시즌 이후 오랜만에 UCL에 돌아왔다. 그러나 '죽음의 조'에서 매 경기 준수한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면서도 리버풀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각각 한 골 차 패배를 당해 현재 탈락 위기다. 아틀레티코전은 오심 논란이 이는 등 유독 불운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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