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2' 1위 차지.. 전편 뛰어넘은 인기 열풍

김상화 2021. 10. 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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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가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으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베놈2> 는 지난 주말 3일간 (1~3일, 현지시간) 9010만 달러를 벌면서 새롭게 흥행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2018년 당시 <베놈1> 은 '미국 원주민의 날' 4일 연휴 기간에만 8988만 달러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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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 <샹치> 누적 2억 달러 돌파..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김상화 기자]

 영화 '베놈2 : 렛 데어 비 카니지'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
 
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으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베놈2>는 지난 주말 3일간 (1~3일, 현지시간) 9010만 달러를 벌면서 새롭게 흥행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 금액은 1편이 수립했던 오프닝 성적 8090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는 기록이다.  

2018년 당시 <베놈1> 은 '미국 원주민의 날' 4일 연휴 기간에만 8988만 달러를 모은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베놈2>는 전편을 앞지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셈이다. 코로나19 여파 속 상당수 작품들이 예년 대비 낮은 매출을 기록 중임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개봉예정이었지만 수차례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비록 1편과 마찬가지로 평단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지만(로튼토마토 지수 59%) 이에 아랑곳 없이 성공적인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베놈2>는 마블 코믹스의 전무후무한 안티 히어로 베놈(톰 하디 분)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연쇄 살인범에서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하렐슨 분)와의 대결을 큰 줄기로 다루고 있다. <반지의 제왕> 골룸 역을 맡아 모션 캡쳐 연기의 달인으로 등극한 배우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담당했다. 

<블랙 위도우> 제친 <샹치>, 2억 달러 넘기며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4주 연속 1위를 지켰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개봉 5주차를 맞아 2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북미 지역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2억 610만 달러로 올해 미국 극장가 개봉작 중 처음으로 누적 매출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디즈니-마블의 <블랙 위도우>(1억 8362만 달러)를 제치고 2021년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선전에 힘입어 11월 선보일 <이터널스> 또한 흥행 파란불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말엔 무려 5편의 신작이 Top 10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리부팅된 <아담스 패밀리2>는 1800만 달러를 모으며 2위로 첫 등장했다. 2년 전 1편이 3030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금액에 해당된다. 4위에 오른 <뉴어크의 성자들>은 2000년대 인기 미드 <소프라노스>의 프리퀄로 제작된 극장판 영화다.  TV 시리즈의 제작진이 그대로 합류했을 뿐만 아니라 고 제임스 갠돌피니의 아들, 마이클 갠돌피니가 부친이 열연했던 토니 소프라노의 10대 시절을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도 영화 <찰 메라 푸트3>, 다큐멘터리 <지저스 뮤직>이 각각 9, 10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100만 달러 미만의 매출액이 보여주듯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기엔 살짝 부족함을 드러냈다. 이밖에 기존 인기작들인 <프리 가이> <캔디맨> <정글 크루즈> 등은 꾸준히 10위권을 장식하면서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 007 노 타임 투 다이 >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 유니버설픽쳐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출연작 <노 타임 투 다이>가 한 주 늦게 미국 지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한국에선 누적 관객 40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 순항 중인 007 시리즈 25번째 작품으로 레아 세이두,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나오미 해리스, 벤 위쇼, 아나 디 아르마스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전 세계를 생물학 무기로 위험에 빠뜨리려는 악당 사핀을 상대로 일생일대의 작전에 나선 제임스 본드 최후의 혈전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감독은 영화 <제인 에어>, 미드 <트루 디텍티브>로 주목받은 일본계 미국인 캐리 후쿠나가가 담당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21.10.01~03)
1위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 9010만 달러 (첫 진입)
2위 <아담스 패밀리 2> 1800만 달러 (첫 진입)
3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603만 달러 (누적 2억 610만 달러)
4위 <뉴어크의 성자들> 500만 달러 (첫 진입)
5위 <디어 에반 핸슨> 245만 달러 (누적 1179만 달러)
6위 <프리 가이> 227만 달러 (누적 1억 1762만 달러)
7위 <캔디맨> 123만 달러 (누적 5890만 달러)
8위 <정글 크루즈> 680만 달러 (누적 1억 1606만 달러)
9위 <찰 메라 푸트> 64만 달러 (첫 진입)
10위 <지저스 뮤직> 56만 달러 (첫 진입)
(제작/배급사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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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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