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피났는데도 풀타임, 페네르바체 선두 등극
박린 2021. 10. 4. 06:23
경기 중 충돌로 출혈, 그래도 철벽수비
터키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중앙수비수 김민재(25)가 피가 났는데도 철벽수비를 펼치며 팀의 선두 등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8라운드 카슴파샤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리백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8분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상대 머리에 부딪혀 입술 부근이 터졌다. 치료를 받고 다시 들어간 김민재는 한 박자 빠른 수비와 헤딩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16분 메르짐 베르샤의 슛이 상대 선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루이스 구스타부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미할 트라브니크에게 실점했으나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올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3연승을 달린 페네르바체는 6승1무1패(승점19)로 선두로 올라섰다. 2위 트라브존스포르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렸다. 김민재는 7일 시리아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5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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