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매출 70조 돌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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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코로나 특수' 등으로 상반기에 이어 역대급 실적을 올릴 거란 전망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까진 코로나19로 늘어난 수요의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펜트업 수요는 이미 주춤하고 있고 4분기부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수요가 내리막을 보일 가능성이 커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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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흥행 영향 미쳐
LG, 올레드TV 기반 실적 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코로나 특수’ 등으로 상반기에 이어 역대급 실적을 올릴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가 각각 73조1703억원, 15조7631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7%, 27.60% 증가한 수치다. 현실화하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영업이익이 17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이어진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로 업계에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3분기보다 40% 이상 증가한 1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3·플립3의 흥행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와 가전의 호조가 3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매출은 18조1536억원, 영업이익은 1조125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자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LG전자는 특히 최상위 기종인 올레드(OLED) TV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면서 호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LG전자 제품의 비중은 61.6%로 가장 높다. 하반기 흑자 전환이 기대됐던 전장사업은 반도체 공급 부족과 충당금 문제 등으로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까진 코로나19로 늘어난 수요의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펜트업 수요는 이미 주춤하고 있고 4분기부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수요가 내리막을 보일 가능성이 커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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