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구 1-1 무승부.. 나란히 무패 행진 이어가
FC서울과 대구FC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1점을 보탠 서울(승점34)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구도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다. 3위 대구(승점49)는 4위 수원FC(승점45)와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의 핵심 에드가와 정승원, 센터백 정태욱이 빠졌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조금씩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특히 에드가가 없는 공격 부분엔 라마스와 츠바사에게 많은 역할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전반 내내 대구를 몰아부쳤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해 점유율을 꾸준히 가져갔다. 대구는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13분 이태석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24분엔 윤종규가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서울은 마침내 전반 막바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대구 진영에서 나상호가 공을 빼앗았고, 팔로세비치에게 공을 건넸다. 팔로세비치는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뒤 강하게 왼발로 때렸고,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다. 팔로세비치의 올 시즌 다섯 번째 골.
대구도 빠르게 반격했다. 후반 1분 서울 윤종규의 짧은 패스를 가로챈 뒤 왼쪽에서 황순민이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막판 오후성과 교체로 들어간 정치인이 골을 만들었다. 정치인은 후반 18분에도 드리블 돌파 이후 좋은 슈팅을 때렸으나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고광민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VAR을 거친 뒤 난폭한 행위가 인정됐다. 대구는 에드가가 이후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제주가 성남을 2-1로 꺾었다. 제주(승점43)는 5위로 뛰어오르며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성남(승점34)은 이날 패배로 파이널B가 확정됐다. 포항과 광주는 경기 막판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고, 포항이 3-2로 이겼다. 7위 포항(승점42)은 6위 수원 삼성(승점42)과 승점 차를 0으로 만들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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