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도 앓았다는 '이 병'.. 놔두면 귀 안들릴 수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10.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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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이 최근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 – 랄라랜드'에서 "2015년 찾아온 '돌발성 난청'으로 현재는 귀가 거의 안 들리며, 보청기를 끼고 노래하는 만큼 무대에서의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회복률이 높아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이명 증상 등 귀에 이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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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 – 랄라랜드' 캡처

가수 노사연이 최근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 – 랄라랜드'에서 "2015년 찾아온 '돌발성 난청'으로 현재는 귀가 거의 안 들리며, 보청기를 끼고 노래하는 만큼 무대에서의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발생하는 난청으로, 3일 이내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 청력 저하 현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돌발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수는 2016년 7만 5937명에서 2020년에는 24% 가량 늘어난 9만 433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2020년 환자 가운데 50.8%(4만 7983명)가 30~50대 환자로 나타나 비교적 젊은 연령대 환자 비중이 높아지며 선제적 예방과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비인후과 신동주 과장은 "돌발성 난청은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데,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등을 겪은 후 발생 사례가 많다”며 “감기를 앓고 나서 바이러스로 발병할 수 있고, 빈도는 낮지만 중추성 질환인 ‘청신경 종양’ 으로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회복률이 높아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이명 증상 등 귀에 이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발생한 청력저하가 주된 증상이고 양쪽 귀보다는 한쪽 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명 및 귀 먹먹함,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진단은 고막내시경으로 고막천공, 중이염 여부를 확인하고 귀지 막힘이 있는지를 감별한다. 순음, 어음청력검사로 청력 저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하면 어지럼증 검사와 정밀 청력검사인 ‘뇌간 반응검사’ 청신경종양 감별을 위해 ‘측두골 MRI검사’를 추가 시행한다.

치료는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이 기본으로, 주사 및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총 2주간 진행한다. 1주일은 고용량 사용, 나머지 1주일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게 점차 줄여 투여한다.  증상에 따라 어지럼증 증상 조절약, 혈관확장제, 이뇨제, 혈액순환개선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신동주 과장은 “한편 또 다른 치료법으로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이 있는데 전신 스테로이드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고막 안쪽에 주입하는 방법”이라며 “돌발성 난청 환자 중 전신질환 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 을 적용 못하는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으며,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과 병행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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