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백신 인센티브 추가.. 결혼식 인원 늘고, 축구·야구 동호인 경기 가능

이춘희 2021. 10. 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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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율 50% 돌파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 연장
수도권 기준 결혼식 199인, 돌잔치 49인까지
동호인 경기 인원 제한에는 심판·운영인원 포함
지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늘어난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 따라 사실상 행사가 금지돼 온 결혼식, 돌잔치, 동호인 체육경기 등에 대해 접종 완료자에 한해 참여 가능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이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된다.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고,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다음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주 연속 사흘 연휴가 생기는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한 조치다.

앞서 추석 연휴 기간에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시 8인까지 모임을 했던 점을 감안해 현재 최대 6인인 4단계 모임 허용 인원을 8인까지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번 연장 조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도권의 국내발생 확진자가 여전히 많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만 사실상 영업제한이 이뤄지며 방역 형평성 논란을 낳은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체육시설에 한해서는 접종 인센티브가 대거 강화된다.

현재 4단계에서 식사 제공 시 49명, 미제공 시 99명까지만 결혼식 참석이 가능해 예비 신혼부부들이 거리 시위에 나서기도 했던 결혼식 참석 인원은 최대 199명까지 두 배 가량 늘어난다. 기존 참석 가능 인원에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식사 제공 시에는 99명(완료자 50명 이상 포함), 미제공시에는 199명(완료자 100명 이상 포함)까지 결혼식 참석이 가능하다.

한 예식장 내에서도 홀 등 공간을 분리할 경우 공간 별로 해당 규제가 적용돼 이론상 무제한적으로 결혼식 참여가 가능했던 3단계 지역 역시 참석 가능 인원이 공간별로 늘어나서 적용된다. 다만 4단계는 공간이 분리되더라도 각각 99명, 199명의 최대 참석인원을 넘겨선 안 된다.

3단계 최대 16명, 4단계 최대 4명(18시 이후 2명)의 인원 제한이 적용돼 사실상 불가능했던 돌잔치도 접종 완료자 포함 시 49인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49명 기준으로 3단계는 33명 이상, 4단계는 45명 이상(18시 이후 47명 이상)이 접종을 마치고 2주가 경과했어야 한다.

지난 1일 오후 돌잔치 및 파티 전문업체인 서울 플로렌스 보라매점 테이블에 놓여진 접종완료자 확인 테이블 안내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의 방역 지침 변경으로 4단계 지역에서 금지돼 온 조기축구와 사회인야구 경기 등 야외 동호인 팀 체육 경기도 다시 가능해진다. 방역 당국은 지난 7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도입하면서 운동종목별로 최소 경기인원의 1.5배까지 단계별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 관계없이 경기를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확산세가 다시 극심해지면서 지침을 다시 바꿔 4단계 지역에서는 이를 제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존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 더해 접종 완료자 인원만 추가될 경우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팀 별 9명에 양 팀 인원과 운동 종목별 경기인원의 1.5배를 적용할 경우 27명의 인원 기준이 적용되는 야구는 23명 이상(18시 이후 25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경우 27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축구의 경우 최대 33명까지 모일 수 있고, 이 때 접종 완료자가 29명 이상(18시 이후 3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다만 여기에는 각 팀별 인원 외에도 심판 등의 운영인원도 포함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축구에서 3심제를 할 경우 선수는 30명, 야구에서 2심제를 할 경우 선수는 25명까지만 경기장에 모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실외체육시설 경기 시 필수 인원 산정 기준을 고려해 정해진 인원 기준인만큼 심판과 운영인원 역시 당연히 인원 제한에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골프장 캐디의 경우 4인 경기에 캐디가 함께 이동하더라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 저촉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당국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해당 시설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자"라며 "스포츠 경기 진행 시 필요로 인해 동원되는 인력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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