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두산큐벡스, 차입금 상환해 라데나CC 담보권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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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큐벡스가 두산그룹 골프장 라데나컨트리클럽(라데나CC ) 차입금 상환을 위해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두산큐벡스는 과거 국민은행, JT저축은행, SBI저축은행에서 라데나CC를 담보로 330억원을 빌렸다.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라데나CC에 설정돼 있던 담보권도 해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큐벡스는 춘천 소재의 라데나CC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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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두산큐벡스가 두산그룹 골프장 라데나컨트리클럽(라데나CC ) 차입금 상환을 위해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차입금에 설정돼 있던 라데나CC 담보권을 해지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큐벡스는 우리은행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대출을 받았다. 만기 일시 상환 조건으로, 경우에 따라 일부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SPC를 통해 대출 원리금을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어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SPC에 신용공여도 함께 제공했다.
대출받은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큐벡스는 과거 국민은행, JT저축은행, SBI저축은행에서 라데나CC를 담보로 330억원을 빌렸다.
이 중 저축은행에서 빌린 80억원은 이미 상환했고, 최근 250억원 규모의 사채 만기가 지난달 말 도래해 이를 갚았다.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라데나CC에 설정돼 있던 담보권도 해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큐벡스는 춘천 소재의 라데나CC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두산(36.17%), 두산인프라코어(30.56%), 두산중공업(21.11%), 두산밥캣코리아(4.93%), 오리콤(3.39%), 한컴(3.84%)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IB업계 일각에서 라데나CC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두산그룹 측은 이미 자구 계획을 충분히 이행한 상황에서 추가로 골프장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홍천 소재의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800억원을 받고 매각한 바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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