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王 새긴 尹' "'무당'층 지지용? 웃어넘기자"

조민영 2021. 10.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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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대해 "웃어 넘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압도적 1위를 한 뒤 만난 기자들이 TV토론을 통해 공개된 윤 전 총장 손바닥 속 '왕(王)'자 논란에 대해 묻자 "왕자를 보니 갑자기 최순실 생각이 났다. 그래서 웃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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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 '왕(王)'자 논란에
"최순실 생각나..답답해서 그랬다 싶어"
곽상도 사퇴에는 "수사 피하려는 꼼수 같아"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1위에 오른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대해 “웃어 넘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압도적 1위를 한 뒤 만난 기자들이 TV토론을 통해 공개된 윤 전 총장 손바닥 속 ‘왕(王)’자 논란에 대해 묻자 “왕자를 보니 갑자기 최순실 생각이 났다. 그래서 웃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참석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방송 토론회에서 왼쪽 손을 들어 올리자 손바닥에 王(임금 왕)으로 보이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 우측은 확대한 사진. MBN 유튜브 캡처

이 지사는 “댓글이 참 재밌는게 있었다. 무당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거라고. 그래서 무슨 상관이 있나 했더니 ‘무당’ 층이더라”고 언급하면서 “웃어넘기면 좋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답답해서 그랬겠지만, 안 보이는 데다 새기시지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 논란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를 피해 보려는 꼼수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수십억의 돈이 아무 대가 없이 그냥 주지는 않았을 테고 뭔가의 대가일 것이 분명히 추측이 되는데 수사를 피해 보려는 꼼수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제가 수천억원이 그냥 남아돌아도 지나가는 강아지한테 던져줄지언정 그 유서 대필 조작했던 검사 아들한테 뭐가 예뻐서 돈을 주겠냐. 저 같으면 1원도 안 줬다”고도 했다. 이어 “엄정하게 수사해서 그 돈을 왜 받았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당연히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상응하는 벌을 받을 때가 되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퇴직한 뒤에 벌어진 일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내용 정확히 밝혀지면 제 입장을 그때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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