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논란' 곽상도 아들, 檢 압수수색·경찰 출국금지

조민영 2021. 10. 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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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제기된 곽상도 의원 아들을 전날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등을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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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고발 사건 관련, 경찰 출국금지 조치
전날 서울중앙지검, 곽 의원 아들 자택 압수수색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제기된 곽상도 의원 아들을 전날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등을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현재 다른 피고발인들은 아직 출국금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부 피고발인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의원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대가성 뇌물 의혹이 제기됐다.

유사한 고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도 전날 곽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는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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