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매출 반등..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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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해외 매출 반등과 함께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올 3분기부터 반등된 해외 부문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된다는 게 KB증권의 관측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감안하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인 6조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별도기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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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해외 매출 반등과 함께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가장 양호하게 주택공급도 이어가고 있다.
2일 KB증권은 현대건설의 올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4조5400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61.1% 늘어난 225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4조6241억원, 2302억원을 각각 1.82%, 2.13%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해외매출의 반등이 지연되고 올 2분기 일회성 비용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밀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3분기부터 반등된 해외 부문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된다는 게 KB증권의 관측이다. 상업 입찰을 완료한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 프로젝트의 규모는 30억달러(3조5610억원), 필리핀 통근철도 15억달러, 페루 공항 5억달러 수준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감안하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인 6조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별도기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공급의 호조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현대건설의 주택공급 목표는 3만1938세대인 가운데 3분기 누적 약 2만2000세대를 이미 공급했다.이는 70%에 가까운 달성률이다. 10월 중 3731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프로젝트가 분양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공급 목표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주택공급도 양호할 것으로 점쳐진다. 장 연구원은 “개별 회사 주택공급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주택 부문 수주 역시 호조를 띠고 있다”며 “강서구 가양동 아파트 부지,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등 토지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증권은 현대건설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1일 종가는 5만300원이다. 장 연구원은 “주택 공급과 수주 모두 양호하다”며 “업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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