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물가 상승 압박.. 리오프닝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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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서 나타난 증시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물가 상승이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아닌, 기업의 마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염려가 커지면서 전면적인 리오프닝(Re-opening)이 나타나기 전까지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기업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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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나타난 증시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물가 상승이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아닌, 기업의 마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염려가 커지면서 전면적인 리오프닝(Re-opening)이 나타나기 전까지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10월 둘째주(4~8일) 증시 전략에 대해 "리오프닝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기업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와 관련해 이런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기류가 감지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된다.
이는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높인다. 침체될 수 있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혹은 상승하는 물가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1970년대와 같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면 긴축에 따른 충격은 불가피하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추가 완화를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높아진 물가를 더욱 부채질 할 여지가 있어서다.
관건은 Re-opening 여부다. 노동자들의 산업현장 복귀가 급선무다.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 같은 촉매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단기 해결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이 구조적으로 고착화 될 확률도 낮다고 볼 수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현 국면의 부침을 추세 반전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기간 조정으로 감안함이 유리할 것"이라며 "변동성 구간을 통과하고 난 이후 안도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원자재와 금리 상승이 당분간 주어진 상수라고 감안한다면, 이와 정(正) 상관관계 형성이 가능한 소재와 금융 업종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또 서비스 영역으로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미디어&엔터와 게임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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