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비위생 논란'에 사과.."영상 조작 의심돼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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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해 왔다는 폭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전체 사업장과 생산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던킨 운영사인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는 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위생 관련 보도로 고객, 가맹점주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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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해 왔다는 폭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전체 사업장과 생산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던킨 운영사인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는 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위생 관련 보도로 고객, 가맹점주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현재 던킨 전 생산센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점검이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알코리아는 향후 위생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사업장 및 생산 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 실시 및 보완 ▲전 생산설비에 대한 세척주기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보다 엄격히 적용 ▲글로벌 제3자 품질 검사 기관을 통한 위생 점검 실시 ▲노후설비에 대한 교체 및 추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는 가맹점주님들의 고통에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가맹점주와 협의를 통해 상생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비알코리아는 철저한 위생관리 강화 활동과는 별도로 보도 내용에 대한 확인 과정에서 제보 영상에 대한 조작 의심 및 식품 테러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비알코리아는 “제보자로 추정되는 직원이 소형카메라를 몰래 반입해 영상을 촬영했으며, 고의성을 갖고 이물질을 제품 반죽에 투입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이는 계획적인 소행으로 추정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던킨도너츠의 비위생 논란은 지난달 29일 KBS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KBS는 공익신고자의 제보를 받아 던킨도너츠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제조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는 도넛 제조시설의 밀가루 반죽에 기름때로 보이는 누런 액체가 떨어지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제보자는 해당 물질이 환기 장치에 맺혀 있던 기름때 방울이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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