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 대체 어떻게 봤나..'오징어게임' 中 대박 기막힌 이유
전 세계에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도 불법 유통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한국 콘텐트를 가장 많이 불법 유통한 국가는 중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여성가족위·예산결산특별위)이 최근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국산 IP(지식재산권) 콘텐트 불법 유통 적발건수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적발 건수 41만여건 중 중국이 8만 5000여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적발된 건수는 총 41만 1319건이었다. 이 가운데 중국이 8만 5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6만 9832건, 베트남 6만 2279건, 태국 4만 5100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7만 5341건(2017년), 7만 3632건(2018년), 12만 6940건(2019년), 28만 3733건(2020년), 5만 1673건(2021년 9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콘텐트별로는 영상물(방송·영화)가 15만 2251건, 웹툰 8만 8352건, 기타 1만 7099건, 음악 4644건 등이었다.
유 의원은 "신한류가 세계인의 사랑받는 콘텐트로 성장하며 이와 함께 불법 유통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며 "문체부가 지난해 저작권 비전 2030을 발표해 국내 콘텐트와 저작권 보호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외사무소 증설과 관련 보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등 외신이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한국의 설탕 과자 달고나를 "달콤하고 치명적인 간식"으로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표현한 데 이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일부 쇼핑 앱에서 달고나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뽑기를 중국에서 했다면?#'이라는 해시태그가 1억40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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