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에 구체적 제안했지만 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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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북한에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논의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했지만, 지금까지 반응이 없었다"라며 "우리는 모든 범위의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관여 문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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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북한에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논의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했지만, 지금까지 반응이 없었다"라며 "우리는 모든 범위의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관여 문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 워싱턴포스트도 고위관계자를 인용,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지만, 북측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뒤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하며 접촉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언급했지만,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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