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맛 & 멋] 지방 적고 단백질 많아 영양 보충에 최고귀한 사람에게 보내는 추석 선물로 제격

2021. 10. 2. 0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도으뜸전복

완도으뜸전복 최기철 사장이 수조에서 전복을 보여 주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올해는 추석(21일)이 이르다. 추석 대목에 나오는 과일은 가격이 비쌀 것으로 보인다. 소고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입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수입육은 물론 한우고기까지 값이 크게 올랐다. 추석 선물로 전복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복은 귀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선물로 으뜸이다. 받는 사람의 만족도가 다른 품목보다 매우 높다.

껍데기를 제거하고 순살만을 분리한 다음 익혀 냉동한 자숙 순살 전복.

전복은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영양 보충에 최고다. ‘바다의 웅담(熊膽, 곰 쓸개)’ ‘조개류의 황제’라고 불린다. 중국에서는 상어 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꼽히기도 한다.

국내 양식 전복은 70% 이상이 전남 완도군에서 나온다. 완도으뜸전복 최기철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직송하므로 도시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싱싱하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전복은 살아있는 것을 비닐 팩 안에 바닷물과 함께 넣고 산소를 주입한 물 포장 상태나 그냥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 팩과 함께 넣어 배송된다. 도착할 때까지 전복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껍데기를 제거하고 순살만을 분리한 다음 익혀 냉동한 자숙 전복도 판매한다. 원할 경우 내장을 제공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