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내 집 마련 필수지만..부모 도움 없이 불가능"

정채영 2021. 10. 1.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청년 10명 중 7명이 '내 집 마련'을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절반 이상이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서울연구원이 발행한 서울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6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청년의 73.9%가 '내 집 마련은 꼭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53.0%는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 소유 청년 4.5%..내 집 마련 포기 15.4%2.9% '은둔형 고립 청년'..취업·인간관계 어려워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제321호, 제322호)에 실린 서울청년 인식조사 ⓒ서울연구원

서울 청년 10명 중 7명이 '내 집 마련'을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절반 이상이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서울연구원이 발행한 서울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6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청년의 73.9%가 '내 집 마련은 꼭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53.0%는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통계청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청년 3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원은 이 중 서울 청년과 관련한 부분을 분석해 인포그래픽스로 제작했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는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을 많이 꼽았다.


서울 청년 중 집을 소유한 비율은 4.5%로 전국 평균(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했다는 응답 비율은 15.4%로 전국 평균(10.9%)보다 높았다.


주거와 월세비용 마련 방법으로는 '부모가 대부분 또는 전부 마련'이라는 응답이 4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본인이 대부분 마련하고 부모가 일부 도움' 29.5%, '전부 본인이 마련' 26.1%의 순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청년의 2.9%는 '은둔형 고립 청년'으로 나타났다. 이 중 32.0%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이었다. 은둔 계기로는 취업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 청년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요건 1위는 '자아성취와 목표의식'으로 조사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