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교가면 포르노 찍었다..수입 15배 뛴 英부부의 비밀
어린 두 자녀가 학교에 간 사이 포르노 동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인기를 끌어 큰 돈을 벌게 된 한 영국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더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제스(32) 밀러와 마이크 밀러(33) 부부는 2018년부터 자녀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집 침실에서 포르노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포르노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최근까지 총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원)를 벌었다.
과거 반영구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이벤트업체 직원으로 일하던 두 사람의 한 달 수입은 2000 파운드(약 330만원)였다. 이제는 한 달에 3만 파운드(약 4800만원)를 번다. 두 사람은 벌어들인 돈으로 벤츠 등 고급 차량을 사들였고 집도 수리했다.
이들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영상 촬영과 제작에 집중했다.
밀러 부부는 처음에는 7살과 11살인 아이들에게 하는 일을 숨겼지만, 지난해에는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영상을 알리기 위해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재밌는 영상을 올리면서 인기를 끌었고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이들의 영상을 보게 됐기 때문이다.
제스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카메라에 가슴을 드러내고 있다’고 농담하며 힌트를 줬다”며 “하지만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영상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했다.
첫째 아이는 예상보다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는 게 밀러 부부의 설명이다. 첫째는 “부모님이 행복하고 우리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제스는 “한 명은 너무 어려서 우리가 하는 일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맏이는 성숙했고, 우리가 행복하고 그들을 사랑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비밀이 폭로된 이후 학교에서 만난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아 했다. 다만 온라인에서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스는 “모든 사람이 내 비디오를 찾고 전송했다”면서도 “동영상이 많이 보내질수록 더 많은 돈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를 나쁜 부모라고 하고 아이들이 왕따를 당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이 기대하는 대단한 것을 얻지는 못한다”고 비꼬았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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