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서울구치소 수감.. 내일 추가조사

최석진 2021. 10. 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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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1일 체포해 조사한 뒤 서울수치소에 수감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26분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12시간가량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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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 이어 구속영장 청구할 듯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1일 체포해 조사한 뒤 서울수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2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26분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12시간가량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수사팀은 2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검찰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아침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뒤 출석을 한 시간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을 우려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진료를 마치고 병원에서 나오는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유 전 본부장이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갖고 있던 휴대전화 인멸을 시도한 정황 등에 비춰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됐던 2014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맡아 사업자 선정이나 수익배당 구조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5호 소유자인 정영학 회계사는 최근 검찰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 전 본부장과의 통화 및 대화가 담긴 녹취파일 19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해당 녹취파일들에는 천화동인의 차명 소유관계나 차명 지분의 현금화 방법, 유 전 본부장에게 상당액의 수익금이 전달된 정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하루 만에 검찰이 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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