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논란' 곽상도 아들 "거액 성과급, 회사가 먼저 제안..뇌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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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먼저 50억의 성과급을 챙겨줬다고 밝혔다.
곽 씨는 1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액을 받을 수 있게 계약조건이 변경됐는데 누가 제안을 했느냐'라는 물음에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회사에 퇴사의사를 밝혔다"라며 "(회사가)그 성과급 관련된 부분을 다시 변경할 게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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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먼저 50억의 성과급을 챙겨줬다고 밝혔다.
곽 씨는 1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액을 받을 수 있게 계약조건이 변경됐는데 누가 제안을 했느냐'라는 물음에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회사에 퇴사의사를 밝혔다"라며 "(회사가)그 성과급 관련된 부분을 다시 변경할 게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뇌물이라는 분석이 많다는 지적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50억 외에 돈을 더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그 급여만 받고 직장생활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곽 의원이 일자리를 소개한 과정에 대해서는 곽 씨는 "저도 잘 모르겠다"라며 "(아버지가) 과정이 어떻게 됐다고 저한테 얘기한 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천대유에서 맡았던 업무에 대해서 묻자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는 것 같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화천대유 측은 곽 씨에게 50억의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한 이유가 '산업재해'라고 밝혔는데, 곽 씨는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SNS에 말씀드린 것이 전부"라며 말을 아꼈다. 곽 씨는 지난달 26일 곽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회사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퇴사 뒤 골프·캠핑 등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곽 씨는 "제가 매번 가서 한 것은 아니다. 자주 치지 않았다"라며 "퇴사한 이후에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거의 칩거 생활하다시피 하고 있다. 지금 다른 일도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아들이 거액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은 오는 2일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주말회견이 예고되면서 곽 의원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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