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건희, 전시회 기획에 '문체부 후원' 무단 사용"

이보람 2021. 10. 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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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전시회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씨가 운영 중인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했던 2013년 12월 전시 ‘점핑위드러브’와 관련, 주최사인 KBS미디어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 자료를 토대로 당시 문체부가 전시를 후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3년 11월 초에 코바나컨텐츠가 문체부에 정식으로 후원 명칭을 써도 좋은지 물었으나 문체부는 ‘부적합하다’고 통보했다”며 “그런데도 코바나컨텐츠는 ‘문체부 후원’이라고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희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후원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황 장관은 “명백하게 문체부가 잘못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또 “언론사들이 전시회를 많이 주관하다 보니 후원 도용에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 지적을 받지 않게 신청서와 결과보고서를 받는 프로세스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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