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휴대폰 버리라고 지시?..노무현 '논두렁 시계' 사건 판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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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지사가 부정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맞받았다.
전 대변인은 "이런 악의적인 행위는 '논두렁 시계 사건'의 판박이 아니냐"면서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보도에 빗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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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지사가 부정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맞받았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은 나치 괴벨스처럼 또 사람을 사지로 몰려고 한다. 치가 떨린다"며 "이들은 다른 내용을 마치 하나의 문장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에 던진 사건 이후 이 지사가 지난 2016년 "여러분은 절대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된다"고 한 발언이 재조명된 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전 대변인은 "이런 악의적인 행위는 '논두렁 시계 사건'의 판박이 아니냐"면서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보도에 빗대기도 했다.
'논두렁 시계 사건'은 2009년 5월 일부 언론이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고, 보도 이후 열흘 만인 5월23일 목숨을 끊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유동규 씨에게 핸드폰 버리라고 지시했나"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연관성이 없는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허위사실을 만들어내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들의 추악한 선동과 날조에 속을 국민은 없다.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은 공작정치를 이만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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