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대로" 2G 연속 결승타, 한동희 더블헤더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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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KT 위즈와 더블헤더 1, 2경기를 모두 잡는 데 앞장섰다.
한동희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2경기(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를 포함한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경기에서도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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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KT 위즈와 더블헤더 1, 2경기를 모두 잡는 데 앞장섰다.
한동희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2경기(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를 포함한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3-2로 이긴 롯데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사직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1년 만에 3연전을 휩쓸었다.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타격은 아쉬웠다. 이 기간에는 타율 0.235(17타수 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85, 1타점에 그쳤다. 지난달 24일 문학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에서는 무안타에 그치며 타선에 힘을 싣지 못했다.
하지만 1일 더블헤더에서는 달랐다. 한동희는 이날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치며 연승에 앞장섰다. 1경기에서도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8회 말에는 2사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KT 구원 투수 이대은을 공략해 결승 타점을 올렸다.
1경기가 끝난 뒤에는 "상대 투수의 구위가 워낙 좋아서 직구 타이밍에 템포를 맞추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공이 좋은 타이밍에 들어 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금의 좋은 느낌을 2차전에서도 그대로 이어 가기 위해 잘 준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말한 대로 실행했다. 한동희는 2회 말 2사 후 KT 선발 투수 엄상백의 147km/h 직구를 받아 쳐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선취점에 기여했다. 롯데가 1-2로 역전당한 직후였던 4회 말 2사 1루에서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이날 더블헤더에서 안타 5개를 더한 한동희는 시즌 타율을 0.258에서 0.264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 5개의 타점도 더하며 시즌 59타점을 올렸다. 홈런 3개와 타점 8개를 더하면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자신을 뛰어 넘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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