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로도 안돼" 김만배 누나, 연희동 尹부친 집 매입 의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 김모(60)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윤기중(90)씨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산 경위에 대한 의문이 정치권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1일엔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매매 목적 설명과 실제 입주계획서가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취득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따르면, 계약서 작성 전 김씨는 입주계획에 ‘임대(전·월세)’를 목적으로 적었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엔 7억원이었던 대출액이 실제 거래에서는 약 12억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단독주택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난달 29일 기자와 만나 “김씨가 직접 살기 위한 집을 찾기 위해 중개인과 함께 두 달간 40여곳의 연희동 일대 단독주택들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서류엔 ‘임대(전·월세)’를 매입 목적으로 적은 것이다.
중개인 “전세 등 없고 본인이 직접 거주”
전문가들 “문제는 없다”
그러나, 윤 전 총장 부친과 김만배씨 가족이 부동산 거래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연희동의 한 부동산업자는 “매물로 나왔을 당시에 시세보다 가격이 싸게 나와서 유심히 봤는데 2일 만에 팔렸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때 연희동 인근 부동산업계에선 집주인이 윤석열의 아버지나 장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끼리는 ‘돈이 필요해서 그런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연희동 윤씨의 단독주택 특성상 투자로도 볼 수 없는 곳이라 2일 만에 주택이 나간 게 맞다면 이례적인 측면이 있다”고 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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