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통산 2000안타 달성

2001년 데뷔해 20년 만에 달성
KBO리그 역대 14번째 대기록

프로야구 통산 2000번째 안타를 치는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9)가 KBO리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나와 3회 말 우전 안타를 쳤다. 2001년 프로에 뛰어든 이대호가 기록한 2000번째 안타. 이대호는 KBO리그 14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신인이었던 2001년 안타 4개를 쳤고, 2011년까지 안타 1250개를 쳤다. 이후 2016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고, 2017년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다. 일본과 미국에서 친 안타는 각각 622개, 74개.

2017년 고향팀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는 4년간 안타 650개를 쳤다. 그리고 올시즌 100개를 추가해 2000안타를 채웠다. 이대호는 2004년부터 13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역대 7번째)도 달성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