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들, 대장동 의혹에 "몸통은 이재명" 한 목소리

박준이 2021. 10. 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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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에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음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 지사가 곽 의원의 자녀 문제를 들며 역공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질문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비리의 몸통은 이 지사다. 거기서 전부 설계를 하고 다 했다"며 "이 지사가 조그만 회사에서 수천억을 넘겨준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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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제명 필요성'엔 모두 '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에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음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들 모두는 의혹에 연루된 곽상도 의원의 제명에도 강하게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5차 경선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토론에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지사가 곽 의원의 자녀 문제를 들며 역공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질문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비리의 몸통은 이 지사다. 거기서 전부 설계를 하고 다 했다"며 "이 지사가 조그만 회사에서 수천억을 넘겨준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몸통은 당연히 이 지사고 이 지사가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이 대장동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고 있나'는 최 전 원장의 질문에 "제가 만약에 사건을 지휘했다고 한다면 지금의 정도가 아니라 더 많은 수사 관계자를 투입해서 상당히 많은 곳을 동시에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자금 추적도 병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지사의 심정이 어떨 것 같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굉장히 불안해 보인다"며 "책임이 드러나면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나중에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의 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8명 중 7명의 후보가 'O' 표시를 했다. 홍 의원도 곽 의원이 제명에는 동의했지만 절차상 문제가 있어 실현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곽 의원의 제명이 당론이 돼야 하지 않느냐'는 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YS 정권 이후에 제명 사례가 없었다. 범죄로 구속됐지만 의원직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며 "제명으로 당에 부담을 주기 보단 곽 의원이 자진 사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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