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분위기 탄 비트코인?..'검은주말' 아닌 행복한 연휴 될까

이건엄 입력 2021. 10. 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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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다시금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우선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시사 하면서 상승 기류에 물꼬를 텄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투자자 보호 장치 미비와 시장 조작 가능성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계속해서 미뤄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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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승인 기대감에 유명인 옹호발언까지
미국 거래 중단 불확실성도 완전히 해소
중국 금융위기는 경계해야..급락 올수도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금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잇따른 옹호발언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매수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비트코인은 548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5%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478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세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우선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시사 하면서 상승 기류에 물꼬를 텄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투자자 보호 장치 미비와 시장 조작 가능성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계속해서 미뤄온 바 있다.


여기에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이 긍정적 발언을 쏟아내며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다. 사모펀드 토마스 브라보(Thoma Bravo) 공동 설립자 올랜도 브라보(Orlando Bravo)는 전날 CNBC ‘딜리버링 알파(Delivering Alpha)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암호화폐의 사용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브룩스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29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현재의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는 다시 평형을 찾을 것이고 비트코인 채굴은 중국을 떠나 노르웨이나 더 싼 전기 가격을 누릴 수 있는 국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시 암호화폐가 필요 없다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중국과 같은 강경책은 쓰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여전히 부채에 허덕이며 파산할 것이란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만약 파산이 현실화 될 경우 중국 금융권이 휘청 이며 글로벌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헝다가 23일 채무 이자를 모두 결제해도 파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파산 기일을 늦출 수는 있어도 결국 파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3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4%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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