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김만배 "350억 로비 사실 아냐..계좌 조사하면 진실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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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최근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1일 법원 기자단에 입장문을 배포해 "350억원 로비는 사실이 아니다"며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자 투자자들 간에 이익의 배분비율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상 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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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최근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1일 법원 기자단에 입장문을 배포해 "350억원 로비는 사실이 아니다"며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자 투자자들 간에 이익의 배분비율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상 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계좌의 입구와 출구를 조사해 자금 흐름을 빠짐없이 규명한다면 객관적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최근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제출 받은 녹취록을 분석하고 있다. 녹취파일에는 김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의 대화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한 언론은 녹취파일에 김씨와 정 회계사, 유 전 본부장, 천화동인 4호 소유자인 남욱 변호사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정관계 로비자금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내용이 들어 있으며 로비 금액은 35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아가 김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무죄 취지 판결이 내려질 시점인 2019년 7월 16일부터 작년 8월 21일까지 권 전 대법관실을 8차례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그 이유를 두고 의구심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판결 거래 의혹으로 넘어간다. 김만배가 중간에서 브로커 노릇을 한 듯 하다"며 "이 지사를 생환시키기 위한 로비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유 전 본부장을 한 병원 응급실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화전대유에 억대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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