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 뇌진탕 빠른 회복 돕는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0.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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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뇌진탕을 겪은 후, 유산소 운동을 하면 회복이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펄로대·펜실베이니아대 등 공동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운동으로 인한 뇌진탕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유산소 운동이 더 빠른 회복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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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을 겪은 청소년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 회복이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하다 뇌진탕을 겪은 후, 유산소 운동을 하면 회복이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펄로대·펜실베이니아대 등 공동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운동으로 인한 뇌진탕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운동 중에 뇌진탕을 겪은 지 10일이 지나지 않은 청소년(13~18세) 118명은 유산소 운동 그룹과 대조군으로 분류됐다. 유산소 운동 그룹은 매일 최소 20분씩 4주 동안 유산소 운동에 참여했다. 반면 대조군은 같은 시간 동안 심박 수를 높이지 않을 정도의 스트레칭을 했다.

연구 결과, 유산소 운동이 더 빠른 회복 효과를 나타냈다. 유산소 운동 그룹은 회복되는 데 중앙값 14일, 대조군은 중앙값 19일이 걸렸다. 또한, 유산소 운동 그룹의 뇌진탕 후유증 위험은 대조군보다 48%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신경 가소성(뇌가 외부 환경에 따라 스스로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키는 특성)을 향상시킨다고 분석했다. 이어 "운동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뇌진탕을 겪은 성인의 경우 효과가 덜할 수 있다"며 "그럴 땐 유산소 운동과 다른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인 배리 윌러 박사는 "유산소 운동을 성실히 따르거나, 하루 20분 이상 운동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빨리 회복됐다"며 "유산소 운동의 이점은 남성과 여성에게 동등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란셋 아동과 청소년 건강(The 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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