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오징어 게임' 정호연 "이정재, 흔들리지 않는 든든 버팀목"

박정선 2021. 10. 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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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감독)'의 배우 정호연이 이정재를 향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정호연은 1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정재 선배는 진짜 든든했다. 방향성을 잘 못 잡고 있을 때도, 서툴었을 때도, 선배는 흔들리지 않고 기다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얼마나 큰 일인지 촬영하며 더 느꼈다"며 "끝나고 나서 선배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졌다. 제가 아쉬워하면 저보다 먼저 한번 더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든든한 버팀목, 큰 오빠였다"고 했다.

또 정호연은 이정재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자 "이정재 선배와 함께 한 장면에서 NG를 냈는데, 그 신이 본편에 들어갔다. 기훈에게 소매치기를 하는 신에서 웃음이 터졌다. 선배가 커피를 쥐어준다기보다 어떻게든 빨대까지 꽂아서 주려는 모습에서 기훈 그 자체더라. 정신을 못차리고 웃었다. 다행히 잘 안 보여서 감독님이 그 컷을 쓰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한국 콘텐트 최초로 미국 그리고 전 세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9월 30일 기준 8일째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 국가 중 인도를 제외한 82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호연은 극 중 동생과 함께 한국으로 넘어온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 처음 발을 디딘 정호연은 데뷔작부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오징어 게임' 공개 3주 만에 SNS 팔로워 900만을 돌파할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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