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넷플릭스, 펠로톤..게임에 러브콜 보내는 빅테크

김기진 2021. 10.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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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게임 시장에 눈길을 보내며 관심을 모은다.

9월 28일 시장에 나온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뉴 월드’는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뉴 월드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운영 기업 아마존이 선보인 게임이다. 서비스 시작 직후 접속자 70만명을 넘어섰고 한때 사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까지 벌어질 정도로 이슈가 됐다. 아마존은 뉴 월드 개발을 위해 5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아마존뿐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8월 말 넷플릭스 대표 작품인 ‘기묘한 이야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 ‘기묘한 이야기: 1984’와 ‘기묘한 이야기3’을 선보였다. 아직까지는 폴란드에서만 시범 운영 중이지만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8일에는 스릴러 게임 ‘옥슨프리’로 이름을 알린 나이트스쿨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운동 장비 업체 펠로톤 역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화상 회의·원격 수업 등에 쓰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줌비디오테크놀로지 역시 최근 이용자들이 화상 회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내놨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또한 게임 업체 문톤을 인수했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시간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여기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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