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멧돼지와 마주친다면?"..알고도 못 피한 '충돌사고'

진선우 2021. 10.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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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갑자기 뛰어든 멧돼지와 차량이 정면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고속도로 멧돼지 충돌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9일 오후 5시경 경북 안동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앞면은 산산조각 났고, 그 여파로 차량은 가드레일에 2차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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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TV 영상 캡처

고속도로에 갑자기 뛰어든 멧돼지와 차량이 정면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고속도로 멧돼지 충돌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9일 오후 5시경 경북 안동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영상 제보자는 차를 주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멧돼지 한 마리가 차 앞으로 달려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앞면은 산산조각 났고, 그 여파로 차량은 가드레일에 2차 충돌했다.


사건을 겪은 제보자는 “주위에서는 1차선으로 차선을 왜 변경 못하냐고 한다”면서 “차로 변경을 해서 피해야하는 게 맞는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차량 상태에 대해서는 “에어백까지 터지고 휠이 다 망가져 폐차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한문철 TV 영상 캡처

한편 누리꾼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결과 ‘급히 1차로로 핸들을 틀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한 명도 동의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오히려 핸들을 똑바로 붙잡는 게 더 낫다’는 항목에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들은 운전자에게 “정면충돌한 게 잘한 거다”, “운전자 분 대응 잘했다”, “사망 확률 오히려 낮춘 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위로했다.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 역시 “핸들을 틀다가 난간에 떨어질 수도 있고 중앙분리대를 박고 전복될 수도 있다”라며 “날벼락을 피할 수 없다. 운이 나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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