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SK바사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계약 추진

정재홍 기자 2021. 10.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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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김수진 기자]
<앵커>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합니다.

이번 달 나올 임상2상 중간결과를 확인한 후 계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재홍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은 총 8곳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제넥신과 유바이오로직스 등의 임상시험 진행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제넥신은 7월 인도네시아 임상2/3상 진입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월부터 국내외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국산 백신 상용화를 위해 임상3상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지난 8월 임상3상에 진입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을 가장 먼저 선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임상3상 시험계획(IND) 승인과 임상2상 중간결과 데이터.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백신 선구매 전제조건은 이렇게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미 임상3상에 진입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달 임상2상 중간결과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어 백신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게 됩니다.

정부가 내년 국산 백신 선구매 예산으로 편성한 금액은 선급금과 잔금을 합쳐 약 2,400억 원입니다.

내년 부스터샷 용도로 이미 mRNA 백신 8천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인 탓에 정부가 사들인 국산 백신은 1천만 회분 정도에 그칩니다.

다만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코로나 백신 수요는 몇 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실제 감염병혁신연합(CEPI)로부터 수천억 원을 투자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코백스)를 통해 연간 수억 회의 물량의 백신을 전세계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 기자·김수진 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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